하나님에 대한 에드워즈의 통찰은 어떤 설교를 낳았을 까요? 에드워즈가 노샘프턴에서 목회하는 동안 뉴 잉글랜드 대각성 운동을 점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신 설교는 어떤 설교였을까요? 영적각성은 분명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주권적인 역사를 위해 수단을 사용하시되, 특히 설교를 사용하십니다.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8)“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
[에드워즈 설교의 핵심 중 열가지 특징]
1.거룩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라
좋은 설교의 목적은“거룩한 감정”-죄에 대한 미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마음,그분의 약속을 기대하는 소망, 그분의 자비에 대한 감사, 거룩해지려는 열망, 부드러운 긍휼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그리스도인에게 거룩한 감정이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정신을 깨우치라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려 했던 방식은 오늘날 관계지향적이고 심리지향적인 설교자들이 청중을 감동시키려 하는 방식과 엄청나게 다른 것이었습니다.
좋은 설교자는 자신이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감정의 “충분한 이유”와 “정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습니다.에드워즈는 절대 감정을 조작하지 않았습니다. 청중을 이성적인 존재로 대우했으며, 오직 그들의 정신에 진리의 빛을 비춤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했습니다.
3. 성경에 푹 잠기라
좋은 설교란“성경에 기초한”설교가 아니라“성경에 푹 잠긴”설교라고 말하고 싶은데, 성경은 기초 그 이상(이하가 아니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기초로만 깔아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설교는 좋은 설교가 아닙니다. 좋은 설교는 성경이 절로 배어나는 설교입니다.
4. 비유와 이미지를 사용하라
경험적으로 보다 성경적으로 보다, 사람의 마음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실재에 대한 생생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풍성히 전달받을 때 아주 큰 감동을 받습니다.
5.위협하고 경고하라
오늘날 설교에 위협과 경고가 거의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위협과 경고는 죄의식과 두려움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생산적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성도는 이미 안전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위협과 경고는 신학적으로 합당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6.반응하도록 호소하라.
하나님은 예수가 주신 사랑의 경고를 회피하지 않고, 비할데 없는 은혜의 약속들을 성도들에게 풍성히 알려주면서,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
이 듣지 말라고 열정과 사랑으로 호소하는 설교에 성도들을 각성시키는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7. 마음의 움직임을 파헤치라.
강력한 설교는 수술과 같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죄에 감염된 부위를 찾아내서 절개한 후 제거합니다.
1)인간의 마음에 대한 에드워즈의 통찰은 상당부분“그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파악한 데서”비롯되었다는 드와이트의 지적은 분명 옳습니다.
2)에드워즈는 대각성 기간에 나타난 강렬한 신앙의 체험들을 살펴보며 옥석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마음의 움직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
다.
3)성경에서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들을 꿰뚫고 있었기에 이런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8. 기도로 성령께 굴복하라.
설교의 목적에 이루려면 오직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가 거룩한 영향을 받도록 기도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9. 좋은 설교는 상한 심령,온유한 심령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매료된 것은 안식처로 기댈 수 있을 만큼 그분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셨기 때문
입니다(마11:29).“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성령충만한 설교자에게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더 아름답게, 모든 겨고와 책망은 눈물로 부드럽게 전하는 온유한 애정이 있습니다.
10.치열하게 전하라
좋은 설교는 얼마나 중대한 문제가 걸려 있는지 보여주는 설교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실재를 믿고 거룩한 감정을 가지고 경건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에드워즈가 볼 때, 매 주일은 영원의 문제가 걸린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기 원한다면, “광야에서 식탁을”(시78:19)차리기 위해 수고를 다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 잇는 사람이든 하나님의 즐거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즐거움이야 말로 우리의 영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행복이다.「하나님을 설교하라」존 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