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신앙의 성공하는 사람은 넘어질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때로는 넘어지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끊임없이 신앙과 지혜의 날을 가는 한해가 되기를 다짐해봅니다.
2023년 한 해도 끊임없는 기도와 물질 후원으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교회와 동역자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역의 시작은 기도라는 것을 잊지 않고 이 곳에서 그리고 그 곳에서 기도로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GST교회, 22년 첫 성탄예배
2022년 GST교회의 첫 성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과 30명의 어른을 포함하여 100명이 넘는 인원이 예배에 참석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성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스킷 드라마, 율동찬양, 한국어 성탄찬양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또한 성탄선물을 풍성하게 준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성탄이 되었습니다.
굳게 닫혔던 교회의 문이 열리고 GST교회가 이렇게 다시 성탄 예배를 드리기까지 많은 동역자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동역자분들의 간구와 물질후원으로 이렇게 교회가 든든히 다시 세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캄보디아 개신교 100주년 기념대회
이번 주말에는 캄보디아 개신교 100주년 기념대회가 있습니다. 지난 1923년에 두 가정의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와 복음을 전한 지 올해로 100년이 됩니다. 30,000여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프놈펜에 있는 꺼뼂섬에서 열리게 됩니다.
현재 캄보디아 전국에 세워진 개신교회는 약 3,000여 개이며, 개신교인은 전 국민의 1.2%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외국인 선교사는 약2,500~3,000명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잔인한 폴폿시대를 비롯한 굴곡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캄보디아 교회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10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서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죽음의 권세가운데 있던 조선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려고 선교사들이 목숨을 걸고 그 발을 내딛었던 것처럼 이 땅도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고 사랑하신 민족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욱이 선교사로서 캄보디아 교회100주년이라는 역사의 현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에 앞으로 GST교회의 리더가 될 아이들, 나아가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가 될 우리 찬양팀 청소년들과 함께 참석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캄보디아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역사하심을 배우고 큰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와 예배인도자 세우기
성탄절 이후로 5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매주 많은 아이들이 예배에 참석하는것은 정말로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 정돈되지 않은 부분들과 고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가 없는 부분 때문에 매주 어수선함이 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청소년 아이들 몇명을 찬양팀으로 세워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데 신앙의 균형있고 영성을 갖도록 기도해주세요. 찬양팀 아이들이 참된 예배자가 되고 이 가운데 예배인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GST다음세대가 예배 드림을 기뻐하고, 예배를 통해 영적 능력을 회복해 세상 속에서 담대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기타반, 한국어반 수업
매주 한국어와 기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찬양팀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이 기타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즐겁게 배우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타를 가르치는 쏙립형제가 매주 오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을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올 수 있는 기타 강습 교사를 채용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가지로 지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캄보디아 공교육에 음악교육은 필수가 아니라서 교회에서 기본적인 음악교육과 피아노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교육에 필요한 지식적인 부분과 앞으로 수업을 위한 악기 구입 등 관련된 준비들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매주 있는 한국어 수업반에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부모님들 중에는 자녀를 빨리 한국에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돈을 쫓아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차량 구입
캄보디아에 온지 벌써 4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뚝뚝이라고 불리는 이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수도 프놈펜 안에서는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이제 왕복 두시간 넘는 시골을 오가다 보니 날씨의 영향도 있고 위험한 순간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교통 사고 없이, 소매치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는 차량 구입시 관세가 아주 높습니다. 같은 중고 차량이라도 한국에서 판매하는 금액의 몇배는 더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믿을 만한 중고차 구입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 동안 차량 구입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동역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차량 구입을 위해 특별 후원금을 보내주신 GST와 HCBC교회 모든 동역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더욱 안전하게 사역지를 오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집중하여 사역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 더욱 더 힘차게 사역하라고 주신 줄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요즘 교회 문을 열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뱀이 없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하루는 화장실 청소를 하고 예배실에 딱 들어왔는데 리본체조 리본 같은 것이 나풀거리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 뱀을 파란 뱀이라고 부르는데 독뱀으로 아주 위험한 뱀이라고 합니다. 죽이지 않고 밖으로 쫓아냈더니 다음 날에 또 다시 들어와 있는게 아니겠어요. 제발 안전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ㅠㅠ
#함께 기도해주세요.
1. 한해도 끊임없이 신앙과 지혜의 날을 갈며 힘 있게 사역하는 한해가 되게 하소서
2. 사명으로 교회 사역을 감당할 현지인 사역자 가정이 세워지게 하소서
3. 2월 첫째주에 있을 달란트 잔치가 풍성한 잔치가 되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으로 자라가게 하소서
4. GST다음세대가 예배 드림을 기뻐하게 하소서. 찬양팀 아이들이 참된 예배자가 되고 이 가운데 예배인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5.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어른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소그룹 모임이 잘 정착되게 하소서